티스토리 뷰

톰 하디의 <차일드 44> 영화 리뷰. 케미 하나로 용서되는 아쉬움

톰 하디, 게리 올드만, 누미 라파스 주연의 차일드 44.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톰 롭 스미스 저서)

 

1952년 소비에트 연방을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일인 여린아이 연쇄 살인사건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무려 맨부커상을 수상한 추리소설입니다.

 

그렇기떄문에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평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소설의 원작가도 내용을 훼손했다며 반발하기도 하고 러시아에선 상영 금지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충분히 볼 이유가 상당하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오로지 톰 하디 때문입니다. 

고아 출신이지만 완벽하게 출세 가도를 달려오던 레오는 미래를 걱정할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인의 동료의 아들이자 본인이 대부이기도한 아이가 철길에서 살해를 당했으나 범죄란 존재하지 않는 천국을 표방하는 소비에트 연방에서 사고사로 처리가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사랑해 마지 않는 부인인 라이사는 스파이로 지목되고 이를 인정하고 실토하라는 지령이 떨어지기까지합니다.

 

톰 하디는 거칠지만 사랑을 할줄아는, 어린아이에게 연민을 가질줄 알고 불의에 맞서는 매력있는 레오를 정말 잘 연기 했어요. 무려 연기도 러시아 엑센트로 하는데 전혀 과장되고 어색한 느낌이 없습니다.

 

또한 톰이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로 매번 언급하는 게리올드만과의 합연을 볼수있습니다.

무려 톰 하디 -> 톰 소프티 밈이 등장할정도로 게리 올드만을 좋아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또 하나의 반가운 조합! 으로 누미 파라스와 부부 관계로 나오는데요.

이 둘은 더 드롭이라는 영화에서도 같이 연기한적이 있습니다.

 

[inspiration] - 톰 하디의 더 드롭 (The drop. 2014) 영화 리뷰. 배우들의 명연기에 쿨한 트위스트

 

톰 하디의 더 드롭 (The drop. 2014) 영화 리뷰. 배우들의 명연기에 쿨한 트위스트

톰 하디 주연의 더 드롭 (The drop)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드롭이라는 게 무엇인가 하니 마피아랄까 조직폭력배들이 수금한 돈들을 잠시 보관해 둘 곳이 필요하기에 동네의 바를 정해두고 그곳에 �

monochronicle.tistory.com

모두에게는 거칠지만 나에게만은 다정한 어쩌구 남자.. 모든 여성의 로망 아니겠어요??

누미 라파스도 워낙에 인정받는 배우이다보니 둘이 너무 합이 잘 맞아요.

 

**스포주의**

 

추방되기전에 겁먹은 아내를 달래면서 (장소는 총살을 당하는곳이지만) 저기에서 버스가 데리러 올거라고 안심시키면서 동시에 병사들에게 손가락으로 총모양을 아내의 머리에 댑니다. 

죽일거면 아내가 보지 않을때 하라고, 자비를 베불어 달라는 의미가 담긴 제스쳐이죠. 병사들은 씨알도 듣지 않습니다만.. 왜냐하면 사실 이건 쑈이고 레오를 농락하기 위한거이기때문..

 

그리고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시대극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알겠지요. 그때의 가구 건물 의상 이런 디테일 뜯어보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전체적인 서사와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가도 영화 영상미가 워낙 좋으니깐..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비하인드에선 또 이렇게 귀엽네요

저는 원래 톰 하디의 팬이라 얼굴 뜯어보고 연기톤이랑 표정 이런거 따라가느라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결말이 너무 갑자기 진행되고 엥 갑자기 이런다고??싶은 구간이 있어서 그건 아쉬웠지만 캐릭터가 워낙에 좋으니까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톰 하디의 다른 영화들

[inspiration] - 톰 하디의 알카포네! 영화 <폰조> 10월 14일 개봉

 

톰 하디의 알카포네! 영화 <폰조> 10월 14일 개봉

감독 조쉬 프랭크 수입 스톰픽쳐스코리아 배급 키다리이엔터 장르 범죄드라마 러닝타임 103분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개봉 2020년 10원 14일 출연진 톰 하디, 잭 로던, 린다 카델리니, 맷 딜런, 알 사�

monochronicle.tistory.com

[inspiration] - 톰 하디의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 영화 리뷰.

 

톰 하디의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 영화 리뷰.

드라이브, 네온 데몬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작품 저는 요즘 톰 하디라는 배우에 빠져서 그가 나온 모든 필름이란 필름은 섭렵해서 보고 있는 중이에요. 그중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

monochronicle.tistory.com

[inspiration] - 톰 하디의 더 드롭 (The drop. 2014) 영화 리뷰. 배우들의 명연기에 쿨한 트위스트

 

톰 하디의 더 드롭 (The drop. 2014) 영화 리뷰. 배우들의 명연기에 쿨한 트위스트

톰 하디 주연의 더 드롭 (The drop)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드롭이라는 게 무엇인가 하니 마피아랄까 조직폭력배들이 수금한 돈들을 잠시 보관해 둘 곳이 필요하기에 동네의 바를 정해두고 그곳에 �

monochronicle.tistory.com

[inspiration] -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다 + 톰 하디의 히스클리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다 + 톰 하디의 히스클리프

폭풍의 언덕은 그 명성으로만 알고 있을 뿐 지금에서야 읽어보았습니다. 소문답게 여심에 불을 제대로 지피는 캐릭터 덕분에 눈 깜빡할 사이에 다 읽어버렸어요. 히스클리프처럼 강렬하고 지독

monochronicle.tistory.com

[inspiration] - <덩케르크> 영화 리뷰. 감동의 기억 남기기

 

<덩케르크> 영화 리뷰. 감동의 기억 남기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트를 보았습니다. 최근에 테넷을 보기도 하였고 전부터 친언니가 그렇게 추천을 했거든요. 배경은 40만의 군인들이 고국에 귀환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덩케르크 �

monochronicle.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