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후기. 채식버거의 새로운 맛집

롯데리아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몇 달 전에 시험 판매를 한 롯데리아의 채식 버거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그때는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었는데 이번에 더욱 맛을 향상시켜 돌아왔다고 합니다.

 

요즘 정말 비건 시장이 대세인 거 같아요.

저만해도 웬만하면 육식을 줄이려고 합니다.

 

 

"롯데리아는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잠실권 3개 매장에서 사전 테스트 판매를 거쳐 패티의 배합 함량 조정 및 소스 맛 개선하며 대체육 버거 출시에 심혈을 기울였다." _ 롯데리아 보도자료

어썸 버거의 단연 주목할만한 점은 순수 식물성 패티입니다.

오로지 식물만 사용해서 고기의 향과 질감을 재현해냈습니다.

게다가 GMO 제품도 안 들어갔다고 하니 그야말로 완전 건강식품이 따로 없습니다.

 

패티 하나에서 무려 25%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니 너무 간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혼자 자취하는 사람으로서 영양소가 골고루 잡힌 식단을 챙기기가 어렵더라고요..

특히 채소와 단백질은 요리하는 게 아무래도 탄수화물보다는 번거로우니까 맨날 밀가루 빵 국수만 먹게 되는..

 

사실 이번이 처음으로 먹어보는 식물성 고기예요.

비욘드 미트도 먹어봤으면 비교가 가능할 텐데 아쉽네요ㅜㅠ

 

먼저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패티의 두께가 엄청 두툼하다는 것입니다.

뜨끈뜨끈하게 구워서 나와서 한입 베어문 순간 만족감이 컸어요.

 

안에 채소는 양상추와 양파밖에 없었는데 토마토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소스가 마요네즈와 그 롯데리아 특유의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였는데 저의 취향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너무 달고 좀 싼 맛? 이 났어요.. 사실 롯데리아에 그렇게 큰 기대를 걸면 안 되는 것이지만요..!

 

가격은 단품 5600원으로 마냥 싸지만은 않아요.

그래도 패티가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함박스테이크 맛이 났어요. 확실히 진짜 고기처럼 질깃하게 씹히는 맛은 없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소화하거나 음식 씹기 힘드신 어르신들도 잘 즐기실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먹으면서 이거 패티만 대량으로 살 순 없나 고민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진짜 신기한 게 제가 요즘 고기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거든요ㅜㅜ

자꾸 육식만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데 어썸 버거는 속이 편한 것을 보고 아 이거 자주 먹겠다 싶었습니다.

 

제맘대로 재료를 바꿀 수 있다면 토마토 추가에 소스는 차라리 빼거나 아니면 스위트 칠리소스가 어울릴 거 같아요.

 

간단하게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로 어썸 버거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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