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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상쾌통쾌 톰 하디의 히어로 액션 <베놈> 영화 리뷰

추석 연휴에 마땅히 할 게 없어 보기 시작한 베놈..

아무 사전 정보없이 그냥 톰 하디가 나오니까! 하고 봤는데 웬걸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베놈>은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등이 출연했습니다.

 

특히 미셸이 이런 상업 히어로물에 나와서 의아했는데 그 이유가 미셸은 좀 더 인디나 아트한 쪽의 영화에서 많이 접했거든요..! 나중에 인터뷰를 찾아보니까 톰 하디가 출연한대서 본인도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는ㅎㅎ 그 마음 RGRG ^^

 

역시나 만화가 원작이더군요. 액션씬이나 씨지도 완성도 있었습니다. 특히 위의 두 인물과 두 심비오트가 뒤엉켜서 싸우는 장면이 슬로모션으로 바뀌면서 그 찐득이??가 막 늘어지는데 완전 쫄깃쫄깃

베놈이 누군가 하면 심비오트라는 외계생명체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숙주로 삼아야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첫인상은 찐득찐득한 끈직이 슬라임^^..

아! 베놈 목소리도 톰 하디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베놈이나 에디 브록이나 둘 다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고 매력 있어요.

쭈굴대는 에디를 아무렇지도 않게 비난하고 처음에는 엄청 사이가 안 좋은데 나중 가면 갈수록 물아일체가 되는 베놈가 에디.

 

이 장면 엄청 웃기죠ㅎㅎ 영화 곳곳에 이런 유머가 엄청 많아요. 톰 하디는 그걸 능청스럽고 귀엽게 잘 연기하구요.

사실 저렇게 서로 대화하는 장면은 미리 베놈의 목소리를 녹음 한 다음에 소형 이어폰을 귀에 끼고 들으면서 에디의 대사를 치고 그랬다네요!

그렇니까 실제로 톰의 귀에는 베놈이 목소리가 홀로 들린 거죠.

톰은 감정연기도 잘하지만 몸을 쓰는 연기도 잘해서 더 좋은.. 그냥 다방면에서 부족한 게 없어요ㅠㅠ

과거에 찍은 워리어라는 영화를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몸도 몸인데 감정연기가 정말 섬세해요.

베놈이나 워리어 현재 2020/10/11 기준으로 둘 다 있으니 꼭 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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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티격태격ㅎㅎㅎ 

저 이 장면 너무 좋아요ㅋㅋㅋ 실성해버린 에디 브록ㅎㅎ 이건 영상으로 봐야 합니다.

 

옴뇸뇽 생 랍스터 뜯어먹는 에디.

진짜 옹농놈 소리 내면서 먹어요ㅋㅋ 진짜 연기 너무 잘하는 거 같아요.

근데 사실 저 랍스터는 마시멜로우랑 초콜릿으로 만들었대요! (소곤소곤)

 

베놈을 만나지 않았을 땐 이웃집이 시끄럽게 해도 이이잉ㅇ이잉 하고 소리 없이 짜증 내다가 베개로 귀 막아버리면서

베놈을 만나 후부턴.. 참지 않고 무서운 맛을 보여주지요.

 

그렇게 처음엔 베놈을 무서워하고 나가라나가라하더니 드디어 서로 적응을 끝낸 둘은 

하나의.. 베놈이 됩니다!

우리는 베놈이다!!

 

지루 할 틈도 없이 푹 빠져서 봤어요.

아무 생각 없이 본 영화가 이렇게 재밌으면 맘이 정말 가뿐해지지요

그리고 엔딩크레딧에 에미넴의 노래가 한몫하는 거 같아요.

신나 버린 마음을 더 들뜨게 하는!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베놈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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