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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에 책상에 앉아 무얼 할지 헤매다 필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필사는 굳이 뇌를 쥐어짜 내는 생산 활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두뇌에 기름칠을 해주는 용도로 딱 좋은 것 같다.

씨네 21 영화 <승리호> 소개 및 기자들의 감상평 기사를 골랐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7168&utm_source=dable

 

경쾌하고 낙관적인 한국형 우주 SF, <승리호> 시사 첫 반응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가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영화 전체를 꾸리는 한국 SF영화는 <승리호>가 처음이다. 이 영화를 극장이 아니라 거실 TV와 모니터,

www.cine21.com

전부 하기엔 양이 방대하므로 1500자만 옮겨 적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적음으로 내 엉망인 문장 구조가 조금이나마 단정 해지는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혼자 공부를 계획하려니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윤슬님의 지난 스터디 게시물을 보고 무작정 따라 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주는 

https://cafe.naver.com/thelineopencare/44007

 

[영어번역 기본기 다지기 1기] 1차 과제 공지합니다

1차 과제 공지첨부 파일을 열면 <영어랑 친해지기> 표가 있습니다. 매일 영어 관련 활동으로 뭘 했는지 빈칸에 적어 주시면 됩니다. 팝송을 한 곡 들었다거나 미드를 한 편 봤...

cafe.naver.com

를 참고하기로 했다.

 

(1) 읽고 싶은 원서 골라서 뒤표지만 읽어 보기 
(2) 영어 원문 베껴 쓰기: 한 문장씩 순간적으로 암기해서 베껴 써야 함
(3) 베껴 쓴 것을 원문과 대조하기: 타자로 쳤다면 diffchecker를 이용해 비교하면 편리함
(4) 베껴 쓴 것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단어 및 표현 정리하기

 

단어 스물다섯 개 외우기
매주 스물다섯 개씩, 4주 동안 단어를 100개 외웁니다. 요즘 초딩도 한 주에 50개는 외우니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죠? 암기 방식이나 어떤 단어를 외울지는 자유입니다. 번역가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참에 주제를 잡고 용어집을 정리하시며 외우는 것도 훗날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의학물을 주제로 잡았다면 <하우스> 같은 작품 보면서 용어를 정리하고 외우는 거죠. 그 주에 외운 단어는 "단어 / 풀이 / 예문" 형식으로 올려 주시면 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원서 <perfume>을 집었다.

영화 향수로도 많이 알려진 책.

학생 때 번역본을 읽고 섬세하고 강렬한 묘사가 좋아서 원서로도 구매했었다. 읽어보지를 않은 게 문제지만..

 

In eighteenth-century France there lived a man who was one of the most gifted and abominable personages.

His name was Jean-Baptiste Grenouille, and if his name has been forgotten today, it is certainly not because Grenouille fell short of those more famous blackguards when it came to arrogance, misanthropy, immotality, or, more succinctly, wickedness, but because his gifts and his sole ambition were restiricted to a domain that leaves no traces in history: to the fleeting realm of scent...

 

18세기의 프랑스, 그곳에 신이 내린 재능과 함께 끔찍한 명성을 가진 자가 있었다.

장 밥티스트 그루누이로 그 이름이 오늘날 잊혀졌다면 어느 불한당보다 오만, 혐오, 불멸성, 혹은 짧게 말해 사악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의 재능과 야망이 역사 속에 어느 흔적도 남기지 못하는 순간의 왕국 향기라는 영역에 매어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장이 너무 길어서 어떻게 하나로 번역하긴 했는데 책 내용 미리 보기에 같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번역가의 창작이 많이 허용되는구나 싶다.

물론 뒤표지는 문장 생략이 되어있어서 간결하긴 했지만 출판 번역은 좀 더 번역가의 예술성이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단어정리

abominable 가공할, 심히 끔찍한

ex) The judge described the attack as an abominable crime.

blackguards 불한당

ex) If the lords a blackguard then so to am i. 

misanthropy 사람을 싫어함, 염세

ex) At such moments I find myself gripped by a deep misanthropy.

succinctly 간결하게

ex) You put that very succinctly. 

 

표현

fleeting (순간의) / 덧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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